본문 바로가기

대학일상22

붕어빵이 그리워지는 요즘 날씨가 이제 점점 추워지고 있다. 겉옷을 안걸치면 정말 쉽게 감기에 걸릴 것 같다. 그래서 걸린건가.. 하필 시험기간이였을 때 몸이 으슬으슬 춥고 코가 막히더라니... 그때 약 기운이라는 게 뭔지 느낄 수 있었던 날이였어. 먹고나서 좀 있으니까 헤롱거리더라고 시험을 봐야 하니까 약은 안먹고 그냥 버텼어.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시험이 다 끝난 상태야 사실 엄청 홀가분 하지도 편하지도 않아. 시험이 끝나면 나의 목표가 없어진 느낌이랄까. 그래서 끝나자마자 그냥 도서관으로 달려갔어. 친구가 재밌다고 한 책들을 바로 빌려서 기숙사로 왔다. 당분간은 불안감을 책으로 잠시 덮어두려고 한다. 그리고 미뤄뒀던 파이썬과 데이터사이언스 공부를 할 예정이다. 요새 우리 학교 앞에 호떡차가 온다. 호떡이 1500원이나 하는 .. 2022. 10. 27.
하고 싶지 않아 여기는 배경음악 설정하는 기능이 없나? 잘 모르겠네. 지금 내가 듣고 있는 것은 "로이킴의 킬링보이스" https://youtu.be/EynCvWQDyMs 이건 같은 알바생이 꼭, 자주 듣고 오라던 노래들 새벽에 들으니까 더 귀에 잘 들어오는 느낌이야. 사실 알바 끝나고 와서 해야 할 것들이 약 5개 정도 있었는데 지금까지 하나도 안했어. 잔찌 잘해오던 나였는데 갑자기 하기가 싫어졌어. 요즘들어 가을 타는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 감정이 휙휙 바뀌고 확실한 내편이 필요한 것 같아. 아니 필요해. 나 강해진 줄 알았는데 아니였네 너무나 나약한 내 모습을 보기 싶지 않아. 시험들과 과제들의 기한이 다가오면서 느껴지는 이 부담감. 약간 무거워. 나도 내가 욕심이 많다는 걸 안다. 이걸 놓으면 편해질까? 뭔.. 2022. 10. 15.
벌써 개학하고 한달이 지났다. 9월 1일에 개학하고 현재, 10월 2일. 이제 시간이 빨리가다는 말은 하도 해서 입 아프다. 이번 글은 지난 9월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우선, 학교생활 All 대면으로 진행하는 학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대면이 확실히 동기들과 친해지기 좋다. 또 사람이 더 부지런해지는 느낌이다. 비록 졸리는 수업도 있고 과제가 많아서 드랍하고 싶어지는 과목도 있지만 나름 적응할 만 하다. 둘째, 동아리 1학기때는 내가 동아리에 대해 너무나도 큰 의무감을 느꼈더라. 그게 참 힘들었기에 이번엔 그러지 않으려고. 다행히도 이번엔 그렇게 신경이 안쓰이고(?) 힘들지 않다. 그리고 새로들어간 코딩동아리가 있는데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우리캠 학생들이 얼마 없어서 어쩔수 없이 비대.. 2022. 10. 2.
나에겐 돈관리는 너무 어려운 일이야 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기숙사 생활을 했기 때문에 돈을 쓸 일도 많이 없었고 용돈으로 얼마를 받건 아무 신경이 안쓰였다. 돈을 받아봤자 가끔 옷사고 간식거리 사고 책사는 정도? 이정도에 돈을 썼기에 관리 라는 것을 안해도 됐었다. 하지만 이제 대학교를 입학하고 기숙사에 살다보니 식비, 교통비, 품위유지비 등을 다 용돈으로 받아쓴다. 처음엔 아무생각 없이 한끼에 만원이상 사용하고 이것저것 사고 싶은걸 사다보니 돈이 정말 부족했었다. 분명 한번에 몇십만원씩 큰 돈을 쓰는 것도 아닌데 돈이 쑥쑥 빠져나간다. 만원이하로 여러 번 쓰니 그게 모여 큰 돈이 되었나보나. 지갑에 구멍 난 줄 알았다. 내가 예상하지 못한 일로 돈이 빠져나가는 일이 다반사다. 돈을 좀 아껴 쓰기 위해 음료수도 안 사먹고 텀블러를 들고 다닌.. 2022. 9. 2.
개강 4일 전 2달 간의 방학을 보내고 다시 기숙사로 돌아왔다. 저번에 같이 방 썼던 언니와 함께 또 같이 쓰기로 했다. 새로움에 적응하기보단 익숙함을 선택한 셈이지. 저번에 세운 방학계획을 완벽하게 이루진 못하였지만 나름 알차게 살았다고 생각한다. 토익도 봤고 알바도 했고 여기저기 놀기도 많이 놀았다. 진짜 기숙사의 경치는 좋다. 이 글을 쓰고 산책하러 나가려고. (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학교를 소개하는 글을 쓰려고 한다. ) 2학기를 시작하기 전 이 4일을 어떻게 보낼 지 고민중에 있다. 이번에도 알바를 계속 하려고 했지만 마땅한 알바도 없었고 이번엔 또 대면수업이라 혹여나 내가 버티지 못할 것 같아서 알바를 구하진 않았다. 1학기때는 과외를 하느라 이것저것 빠진 활동들이 많았다. 그 부분이 정말 아쉬운 점이였다... 2022. 8. 28.
3시 43분 현재 시작 새벽 3시 43분. 기말공부를 하다가 블로그 창을 켰다. 오늘 하루종일 컨디션이 좋지 못해 공부에 집중을 못했다. 그래서 밤샘 공부를 하려고 앉았지만 점점 의지가 사라짐을 느낀다. 이대로 자기엔 아쉬워서 글을 쓰려고 한다. 고등학생때는 하루종일 어떻게 공부만 했나 싶다. 그때는 꼭 해야했고 안하면 인생이 망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억지로 책상앞에 앉아있었던 적이 많다. 한창 유행했던 열품타로 공부시간을 체크했을 때, 하루 10~12시간은 꽉꽉 채워서 했던 것 같다. 정말 대단했다. 다시 돌아가라고 한다면.. 처음에 적응하기 힘들 것 같지만 그래도 막상 하면 당연하듯이 할 것 같다. 사실 아직 조금 아쉽다. 하지만 이 아쉬움이 그렇게 크지 않기에 재수를 선택하진 않았다. 그저 주어진 내 일에 .. 2022.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