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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일상

지난 1년을 돌아보며

by 그냥시시한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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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벌써 연말입니다. 시간 참 빠르죠? 이제 이 말 하는것도 입 아픔. 저는 지난 주 수요일에 종강을 맞이했습니다. 이번 시험기간은 유독 더 부담되고 긴장되더라고요. 얼른 종강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잘 버텼습니다. 종강하고 기숙사 3년짬밥으로 호다닥 짐을 싸고 룸메 언니 동네로 놀러갔습니다. 이것저것 평소에 하지 못했던 활동들을 함께 했어요. 이 언니는 지난 1년간저와 함께 방을 쓴 동기예요. 그만큼 친하고 서로에게 의지했죠. 제가 이제 서울로 전과를 준비하니까 더이상은 함께 있을 일이 없어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못한 점이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진짜 보고싶을거야 언니.

 

또 제가 회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줄 어떻게 하시고 횟집딸과 함께 방을 쓰게 해주신거죠?! 언니 집가서 배 터지게 회를 먹고왔답니다. 너무나도 행복한 마지막 날이였어요. 부족한 나와 함께 방 써줘서, 함께 공부해줘서, 밥 친구해줘서 고마워. 

 

물론 룸메 언니 말고도 친한 사람이 많은데 .. 뒤늦게 친해져서 너무나 아쉬워요. 함께 수업듣는 친구들인데 다들 열정이 가득해서 카톡방도 따로 파서 질문방처럼 운영했답니다. 이젠 다들 이렇게 못 지낸다는 게 ..하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는거죠. 왜 이런 고민을 하게 만드는 거냐고요.  아 그리고 알바 사장님들 너무나도 좋았는데 저보고 내년에도  함께 하자고 하시더군요. ㅠㅠ 확실하지 않은 제 미래를 말씀드리기도 그렇고 그래서 네 좋아요...! 망설이는 투로 말씀드렸어요. 저도 함께 하고싶은데 ,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어요. 

 

이번 방학에는 아마 본가에 내려가서 있을 예정입니다. 근무도 하고 놀기도 놀려구요. 1학년 마지막 방학이라 충분히 하고싶은 거 하면서 지내려고요.  특히 1월은 전과준비, 면접준비 하면서 보낼 것 같아요.  사실 잘못하면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인데 그냥 자신감 갖고 내가 최고다 생각하면서 준비하려고요. 내가 아님 누가해? 

 

여러분, 모두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한 해가 가기 전에 해야할 일 - 2023 다이어리 구매하기- 드럼학원 알아보기 - 바이올린 연습하기 (내년 오케스트라 입단 목표)- 수영 할까말까 ...ㅋㅋㅋ (친구가 같이 하자는데,,)- 한자 4급 책 사기(이번 방학때 4급 따야해유... 그래야 내년이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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