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올린 '학부연구생에 대한 글' 을 보면
나는 참 하고싶은 게 많아 보인다. 사실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순 없다.
맞는 말이다. 나는 다양한 걸 경험하고 싶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는
고등학교때 꿈에 대해 단편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생기부(생활기록부)를 채우기 위해 나에게는 명확한 꿈이 필요했다.
하나의 꿈을 겨우겨우 정하면 그 진로에 맞는 활동들을 해나가야 했다.
그 활동의 예시는 독서,심화탐구, 동아리활동, 세부특기능력사항 등이 있다. 만약 진로가 중간에 바뀔 경우,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했다. (꿈이 바뀌는데 이유가 필요한가. 그냥 다른 것에 관심이 생겼을 뿐이지)강압적인 틀에서 어떻게 진정 내가 즐거워 하는 일을 찾을 수 있었을까. 찾지 못한게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우리 고등학교도 다른 학교와 다를 바 없이 메디컬을 지망하는 사람이 많았다. (물타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소수의 사람들 빼고는 다들 의학, 약학, 생명 쪽을 원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1학년때부터 ' 난 생명쪽으로 직업을 삼아야지' 라는 의심의 여지 없는 당찬 목표를 가졌다. 마음속에 진로가 정해져있었기에 다른 길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접할 기회는 있었으나 내 눈 밖에 아른거렸기에 당연히 관심을 갖지 않았다.
대학교와서 후회를 한다. '그때 조금 더 시야를 넓혔더라면, 더 다양하게 생각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 그래서 내가 대학에 와서 다양한 활동들을 알아보고 여러 길을 고려해보려는 것이다. 내 전공에만 치우친 활동보다는 내 영역이 아닌 분야도 접해보고 경혐해보는 시간들로 보내고 싶은 이유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보고 신청하고 활동하는 과정을 무척 설렌다. 그만큼 고생이 따르겠지만 값지다.
고등학생때부터 보던 유튜버가 있는데,바로 '에바' 이다. 요새 많이 유명해져서 아는 사람은 알거라 생각한다. 이 영상을 보시면 이 분도 환경을 주기적으로 바꾸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axLBGiMlvM&t=976s
매우 공감한 부분이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나의 성향을 하나 알아냈다. 전에는 규칙적인 루틴을 수행하는 것을 선호하는 줄 알았는데 , 아닌 것 같다. 나도 새로운 환경을 주기적으로 갈구하고 있었다. 새로운 곳에서 얻는 자극과 충격은 나를 더 성장시켜준다고 확신한다.
다른 사람들의 인생과 가치관을 알아가는 것은 참 재밌는 일이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말해줄 때도 있고내 생각과 대조해볼 때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내가 배워가는 것 같다. 아직 부족한 대학생이니까 ..
우리 모두 파이팅해서 4월 셋째주를 보내봅시다! (feat. 파이팅해야지)
https://www.youtube.com/watch?v=utu5SevmU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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